
2026.03.02.월-은밀한 곳의 보물을 여시는 주님의 손길
이사야 45:3
내가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너를 지명하여 부른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이사야 45장의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시는 공급과 인도하심이
항상 밝고 환한 곳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오히려 하나님은 흑암 중에 보화를 두셨다고 말씀하신다
이 표현은 단순한 시적 장면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인도하시는지에 대한 영적 원리를 담고 있다
흑암 중의 보화
이 표현은 처음 들으면 모순처럼 느껴진다
보화라면 빛나는 곳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하나님은 어둠 속에 숨겨 두었다고 하신다
왜 하나님은 보화를 밝은 곳에 두지 않으실까?
왜 은밀한 곳에 재물을 감추어 두실까?
그 이유는 하나님의 보화가
단지 ‘물질적 공급’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아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흑암을 지나면서 사람은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보화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보화는 어둠 속에서 발견되어야만 그 가치를 온전히 깨닫게 된다
밝은 곳에서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은혜가 어둠에서는 선명하게 보인다
사람이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고 느낄 때 하나님은 그 자리에 가장 깊은 은혜를 숨겨 두셨다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이 의도적으로 감추셨다는 뜻이다
감추어야 할 이유가 있다
그 재물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보물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
하나님을 찾는 자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진 약속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다
어둠처럼 보였던 계절
막혀 보였던 상황
길이 없어 보였던 순간
그 모든 자리에는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보화’가 있다
보혜사님은 내 마음에서 아주 조용히 말씀하신다
너는 잃어버린 것처럼 보일 때 절망하지 마라
그 자리에 내가 숨겨 둔 것이 있다
너는 막힌 것 같아도 나는 이미 길을 열어 두었다
너는 어둠 속을 지나고 있다고 느껴도
그 안에는 내가 준비한 은혜의 보화가 있다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
이 말은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고 내 삶의 흐름을 알고 계시며 나의 시간 속에서 일하신다는 선언이다
나는 우연히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명된 존재다
불린 존재다
하나님이 선택한 방향 속에 서 있는 사람이다
이 말씀은 나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혹시 나는 어둠 속 보화를 보지 못해 지금의 시간을 불평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나님은 감추어 두셨다는 표현을 쓴다
숨겨 둔 것이 있다는 말은 아직 꺼내 보여줄 때가 아니라는 뜻이다
때가 되면 드러나고
때가 되면 보이며
때가 되면 나에게 이해되는 순간이 온다
그래서 나는 오늘 이 말씀을 붙들고 조용히 결단한다
주님
흑암처럼 보이는 자리에도 보화를 숨겨 두신 하나님을 신뢰하겠습니다
제가 보지 못해도 준비해 두신 은혜를 믿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이름을 부르고 계심을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흔들릴 때에도 저를 지명하신 하나님의 선택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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