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과 쉼

[신앙과 쉼]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아닌 오직 성령으로

89yeonseo 2025. 1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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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아닌 오직 성령으로

성경 구절: 스가랴 4:6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오늘의 묵상

토요일 아침 어제보다 조금 더 늦게 일어났다. 연휴 이틀째 되는 날. 몸이 완전히 이완된 느낌이었다. 한 주 동안 쌓였던 피로가 서서히 풀리고 있었다. 커튼을 걷으니 따뜻한 햇살이 방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주말 아침의 평온함.

천천히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왔다. 어제 산책하며 머리를 맑게 했더니 오늘은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다. 커피를 내리고 창가에 앉아 밖을 바라봤다. 토요일 아침의 거리는 평일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사람들이 여유롭게 걷고 있었다.

휴대폰을 꺼내 오늘의 묵상 구절을 읽었다. 스가랴 4장 6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이 말씀을 읽는 순간, 지난 한 주가 떠올랐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일하면서 느꼈던 것. 내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 특히 목요일, 가장 지칠 때 깨달았다. 나의 능력으로는 부족하다. 오직 하나님의 영, 성령님의 도우심으로만 가능하다.

소파에 앉아 스가랴 4장 전체를 읽어보았다. 이 말씀은 스룹바벨이 성전을 재건할 때 주어진 말씀이다.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 하지만 하나님의 영으로 이루어진다는 약속.


신앙과 일터, 오늘의 실천

커피를 마시며 다음 주를 생각했다. 일요일이면 다시 작업장으로 돌아간다. 같은 일상이 시작된다. 컨베이어 벨트 위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제품들, 집중력이 필요한 검사 작업, 동료들과의 협업.

지난주를 돌아보니 많은 순간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었다. 조급했던 월요일, 성령님께서 평안을 주셨다. 힘들었던 화요일,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뿌듯했던 수요일, 의미를 발견하게 하셨다. 지쳤던 목요일, 버틸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내 힘으로는 하루도 제대로 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피곤하면 대충하고 싶었을 것이고, 어려우면 포기하고 싶었을 것이고, 실수하면 좌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령님께서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다.

오전 시간, 집 근처 카페에 가서 성경을 더 읽었다. 조용한 카페 구석 자리에 앉아 스가랴서를 천천히 묵상했다. 스룹바벨 앞에 놓인 큰 산도 평지가 된다는 말씀(7절)이 눈에 들어왔다.

일터에서 만나는 어려움들도 마치 큰 산 같다. 새로운 작업에 적응하는 것,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것, 실수 없이 정확하게 검사하는 것, 피곤함을 이겨내는 것. 내 힘으로는 큰 산이지만, 성령님의 능력으로는 평지가 될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와 영적 건강

점심때쯤 집으로 돌아와 간단히 식사를 했다. 오후에는 교회 구역 모임이 있었다. 몇 달 만에 참석하는 모임이었다. 평소에는 근무 시간 때문에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오늘은 휴무일이라 갈 수 있었다.

구역 모임에서 형제자매들을 만났다. 각자의 삶 속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나누고 함께 기도했다. 한 자매님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이야기했고 한 형제님은 사업의 어려움을 나눴다.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고 있었다.

내 차례가 되어 지난주 이야기를 나눴다. "힘든 한 주였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잘 견딜 수 있었습니다. 특히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아닌 오직 성령으로'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솔직한 고백이었다.

구역장 형제님이 기도해 주셨다. "주님, 우리 각자가 힘들고 지칠 때 성령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성령님께서 이루어 주소서." 그 기도를 들으며 눈물이 났다. 함께 기도하는 형제자매들이 있다는 것이 감사했다.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영'은 '루아흐'인데, 이는 바람, 숨, 영을 모두 의미한다. 보이지 않지만 강력한 힘. 우리가 통제할 수 없지만 우리를 움직이는 능력. 그것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일터에서 발견하는 작은 감사

모임을 마치고 저녁 무렵 집으로 돌아왔다. 오늘 하루도 의미 있게 보냈다. 혼자만의 시간도 있었고, 형제자매들과의 교제도 있었다.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함께 나누는 시간.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다시 한번 한 주를 정리했다. 노트를 꺼내 적어보았다.

월요일, 긴장했지만 성령님께서 평안을 주셨다. 화요일, 새로운 작업에 적응하며 인내를 배웠다. 수요일, 일의 의미를 발견하고 열매를 맺었다. 목요일, 지쳤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금요일, 휴무일의 쉼을 누렸다. 토요일, 말씀과 교제 가운데 은혜를 받았다.

이 모든 것이 내 힘으로 된 것이 아니었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셨다. 매 순간 인도하시고, 힘주시고, 지혜 주시고, 위로하셨다. 나는 그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갔을 뿐이다.


영적 성장을 통한 업무 품질 향상

내일은 주일. 예배를 드리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다시 일상이 시작된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니까.

작업장에서도 성령님은 역사하신다. 제품을 검사할 때 집중력을 주시고, 불량을 발견할 때 예리함을 주시고, 동료와 협력할 때 사랑을 주시고, 피곤할 때 힘을 주신다. 이 모든 것이 성령님의 능력이다.

내 능력을 자랑할 것이 없다. 내가 일을 잘한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도우심 때문이다. 내가 어려움을 이겨낸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능력 때문이다. 내가 성장한다면 그것은 성령님의 인도하심 때문이다.

밤이 되어 잠자리에 들기 전, 창밖을 바라봤다.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 그 세상 속에서 나는 작은 존재지만,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니 두렵지 않다.

이렇게 실천해 보세요.

  • 주일 전 준비하기: 마음을 정돈하고 예배를 준비하기
  • 한 주 돌아보며 감사하기: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체적으로 기억하기
  • 다음 주 기도로 준비하기: "성령님, 함께해 주소서" 기도하기
  • 구역이나 소그룹 모임 참석하기: 가능하면 교제의 시간 갖기
  • 말씀 깊이 묵상하기: 휴무일의 여유를 활용해 말씀 읽기
  • 내 힘 인정하기: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령님을 의지하기

오늘의 기도

능력의 성령님,

연휴를 주셔서 몸과 마음을 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제가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주님의 영으로 살아야 함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 동안 제 곁에서 함께하시며 인도하시고 힘주신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내일 주일 예배를 통해 다시 한번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새로운 한 주를 준비하게 하소서.

다음 주에도 제 힘이 아닌 성령님의 능력으로 일하게 하시고, 제 능력이 아닌 성령님의 지혜로 판단하게 하소서.

작업장에서도, 일상에서도, 모든 순간 성령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형제자매들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성령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고,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게 하소서.

나의 약함을 통해 주님의 강함이 드러나게 하시고, 나의 부족함을 통해 주님의 충만함이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생각해보기

  • 최근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었지만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일이 있나요?
  • 일터에서 성령님의 능력을 경험한 구체적인 순간들은 무엇인가요?
  •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며 성령님께 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함께 나누기

여러분은 일터에서 성령님의 능력을 어떻게 경험하고 계신가요?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진 일들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여러분의 간증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누군가에게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내 힘으로도 능력으로도 아닌 오직 성령님의 능력으로."

이 고백이 여러분의 삶과 일터에서도 생생한 경험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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