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온 묵상 확장노트

2026.04.05.주일-내가 모르는 내일에도 평안의 뜻을 품고 계신 하나님

89yeonseo 2026. 4.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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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주일-내가 모르는 내일에도 평안의 뜻을 품고 계신 하나님

예레미야 29: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이 말씀은 많은 사람들이 오래 붙들어 온 약속의 말씀이다
그만큼 삶의 깊은 자리에서 큰 위로를 주는 구절이기도 하다

특히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마음이 흔들릴 때
미래가 막막하게 느껴질 때
이 말씀은 다시 중심을 세워 준다

하나님은 먼저 말씀하신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이 한 문장 안에 얼마나 큰 위로가 담겨 있는지 모르겠다
사람은 자기 앞날을 다 알지 못한다

지금 일어나는 일의 의미도 다 모를 때가 많고
왜 이 길을 지나야 하는지도 잘 모를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내가 안다
너는 몰라도 나는 안다
너는 흔들려도 나는 알고 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씩 놓인다

사람은 미래를 모를수록 자기 생각 안에서 점점 더 불안해지기 쉽다

아직 오지 않은 일을 상상하며 두려워하고
답이 없는 상태를 견디지 못해 미리 결론을 내려 버리기도 한다

혹시 잘못되면 어쩌지?
혹시 기대한 만큼 안 되면 어쩌지?
혹시 여기서 더 힘들어지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이 쌓이면 아직 오지도 않은 내일이 벌써 재앙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주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이 말씀이 참 크다

내가 보는 풍경은 불안할 수 있어도 하나님이 품고 계신 생각은 평안이라는 뜻이다

지금 내 감정이 요동쳐도 하나님이 나를 향해 가지고 계신 뜻은 무너뜨림이 아니라 평안이라는 뜻이다

이 평안은 단순히 편안함만을 뜻하는 것 같지 않다

하나님 안에서 온전하게 세워지는 상태
하나님 손 안에서 길이 정리되고 중심이 바로 서는 상태

겉으로는 아직 과정 중일지라도 하나님 뜻 안에서는 이미 평안의 방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처럼 다가온다

그러니 평안은 환경이 다 좋아진 뒤에만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한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신뢰할 때
내 마음에 먼저 스며들 수 있다

이것이 믿음이 주는 안식 아닐까?

상황이 완벽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이 평안이라는 사실 때문에 안심하는 것
하나님이 나를 재앙으로 던지지 않으시고 평안의 길로 이끄신다는 사실 때문에 숨을 고를 수 있는 것
이것이 오늘 말씀 안에 담긴 은혜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이 더 깊다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 하는 생각이라

하나님은 지금만 보시는 분이 아니다
장래를 보신다

나는 오늘도 다 모르고
내일도 잘 모르고
한 치 앞의 일조차 흔들릴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은 장래를 말씀하신다
그 장래 안에 소망을 두신다고 하신다
이 말은 내 미래가 비어 있지 않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막막한 어둠으로만 내 앞날을 남겨 두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장래를 향해 소망을 심으신다
내가 아직 그것을 다 보지 못해도 하나님은 이미 그 방향을 알고 계신다

그래서 믿음은 내 미래를 내가 다 통제하는 데서 오는 안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장래를 품고 계신다는 사실을 신뢰하는 데서 오는 평안이다

나는 이 말씀 앞에서 내 마음을 다시 보게 된다

나는 요즘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었는가?
나는 내 미래를 어떤 말로 규정하고 있었는가?
혹시 하나님께서 아직 말씀하지 않으신 미래를 내 두려움으로 먼저 써 내려가고 있지는 않았는가?
혹시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내 불안으로 미리 재앙처럼 만들어 버리고 있지는 않았는가?

이 말씀은 그런 내 마음을 부드럽게 멈춰 세운다
너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안다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다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생각이다
이 음성이 내 안의 복잡한 상상을 조용히 가라앉힌다

보혜사님은 오늘 이 말씀으로 내 마음에 아주 부드럽게 속삭이신다
네가 다 알지 못해도 괜찮다
너는 미래를 다 볼 수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네가 오늘 흔들려도 괜찮다
하나님은 여전히 평안을 생각하고 계신다
네가 답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
하나님은 장래에 소망을 두고 계신다
그러니 불안을 붙들고 미래를 먼저 재단하지 말고 하나님의 생각을 더 신뢰하여라

이 음성이 마음 안에 머물 때 불안의 소리가 조금씩 약해지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더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이 말씀은 내 안의 조급함도 다독여 준다
사람은 빨리 결과를 알고 싶어 한다

빨리 확인하고
빨리 안심하고
빨리 해결되길 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때로 시간을 두고 일하신다

그 시간 동안 내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내 계산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고 소망이라는 사실이다

이 사실이 붙들리면 지금 내 앞에 이해되지 않는 시간이 있어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다

아직 다 보이지 않아도
희망을 놓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내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내 미래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또 한편 이 말씀은 하나님의 관계적 사랑도 보여 준다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

하나님은 막연히 세상을 향해 아무렇게나 생각하시는 분이 아니다

너희를 향해
즉 나를 향해
분명한 뜻과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
이것이 참 위로가 된다
나는 하나님께 잊힌 존재가 아니고 그저 흘러가는 사람도 아니다
하나님은 나를 향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그 생각은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평안이며
소망이다

이 사실이 마음 깊은 곳을 다시 따뜻하게 만든다

그래서 오늘 나는 이 말씀을 붙들며 다시 고백한다

주님
제가 제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더 신뢰하게 하십시오
제 불안이 먼저 미래를 쓰지 못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평안과 소망이 제 장래를 덮게 하십시오
제가 아직 다 알지 못해도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는 사실 안에서 안심하게 하시고
흔들리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뜻을 붙들게 하십시오

보혜사님
제 마음을 붙드시고
미리 두려워하며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하나님 손 안에 있는 장래를 믿는 믿음을 세워 주십시오
재앙이 아니라 평안
절망이 아니라 소망을 생각하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신뢰하게 하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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