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온 묵상 확장노트

2026.02.10.화-지금의 아픔이 열매로 바뀌는 시간

89yeonseo 2026. 2. 1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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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화-지금의 아픔이 열매로 바뀌는 시간

히브리서 12:11
모든 징계가 당시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오늘 말씀을 펴는 순간
히브리서 12장 11절의 한 구절이 나를 깊이 멈추게 한다

이 말씀은 너무 현실적이다
신앙생활을 하며 누구나 겪는 과정
믿음의 여정에서 피할 수 없는 시간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는 방식이 모두 담겨 있다

먼저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정말 그렇다
지금 내가 겪는 상황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
내가 도망치고 싶은 자리
그 모든 것이 전혀 즐겁지 않다

하나님이 왜 이런 시간을 허락하셨을까?
왜 내 삶에도 이런 날이 찾아오는 걸까?


그런데 하나님은 징계를 벌로 말씀하지 않으셨다
징계는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다는 증거며 내가 더 깊은 사람으로 빚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징계는 나를 무너뜨리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세우기 위해 온다

내가 쥐고 있는 생각들을 내려놓게 하고
내 마음을 낮추게 하고
내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게 한다

연단은 언제나 불편하지만 불편함 속에서 믿음이 자라난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후에
후에
이 단어는 소망의 시작이 아닐까?


후에 연단 받은 자들은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다
열매는 즉시 나타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뿌리의 시간이 있다
침묵의 시간이 있다
준비의 시간이 있다

지금 내가 겪는 이 연단의 시간
혹시 보혜사님이 나를 깊이 다듬고 계신 시간 아닐까?
내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미 열매는 자라고 있는 중 아닐까?


의의 열매는 내가 옳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서 옳은 것을 이루셨다는 뜻이다

평강의 열매는 문제가 사라졌다는 의미가 아니다
문제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자리에 서 있는가?
나는 지금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이 시간이 끝났을 때 하나님은 내 안에 어떤 열매를 맺게 하시려는 걸까?


연단의 시간은 늘 길게 느껴진다
왜 기다림은 늘 마음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간 속에서 보혜사님은 나를 결코 홀로 두지 않으신다

내가 흔들릴 때 보혜사님은 나를 붙들고
내가 지칠 때
위로하시고
내가 울 때
숨결처럼 가까이 오신다

그래서 나는 이 말씀을 통해 다시 깨닫는다

지금 이 시간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이 과정을 지나면 반드시 열매가 맺힌다는 사실을

하나님은 아무 것도 낭비하지 않으신다
내 눈물도
내 고민도
내 인내도
전부 열매를 위해 사용하신다

오늘 나는 이 말씀 앞에 조용히 머물고 싶다
내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시간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정
아직 정리되지 않은 마음이 있다 해도 하나님은 이미 목적을 가지고 나를 이끌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싶다

후에 맺히는 열매를 기대하며 이 시간을 견딜 힘을 구하고 싶다
그리고 연단 속에서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마음을 구하고 싶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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