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온 묵상 확장노트

2026.02.13.금-영광을 향해 이어지는 고난의 길 위에서

89yeonseo 2026. 2.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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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3.금-영광을 향해 이어지는 고난의 길 위에서

로마서 8:17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오늘 말씀은 굉장히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묵상하면 할수록 깊고 따뜻한 진리를 드러낸다

먼저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라고 부르신다
이것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다

정체성이고
관계이고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언이다

그리고 자녀라면 후사라고 하셨다
후사는 상속자다
아버지가 가진 것을 이어받는 존재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받는 사람인가?
하나님의 약속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영광
그 모든 것이 나의 몫이라는 말 아닐까?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구절이 하나 이어진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
하나님은 나를 혼자 두지 않으신다
예수님의 삶과 연결시키신다
그분의 걸음
그분의 순종
그분의 고난
그분의 영광
그 모든 것이 나와 연결되는 것이다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되는 이유는 내 삶의 고난이 의미 없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이 말씀이 부담스럽고 무겁게 들릴 수 있다
왜 고난을 함께 받아야 할까?
왜 영광만 함께 받으면 되지 않을까?
왜 하나님은 굳이 이 과정을 언급하실까?


하지만 곰곰이 묵상하면 이 말씀은 고난을 영광으로 연결하는 다리 같은 구절이다

고난은 나를 떨어뜨리는 과정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으로 끌어당기는 과정이다

믿음을 깊게 하고
시선을 바르게 하고
내 영혼을 연단하는 과정이다

예수님도 고난 가운데 순종하셨다
그 순종이 십자가에서 완성되었고 그 영광이 부활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내가 겪는 고난도 결코 의미 없이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어떤 고난 속에 서 있는가?
나는 이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빚고 계신가?
내가 지금 느끼는 아픔
혼란
두려움
이 모든 것이 헛되지 않다는 사실을 나는 믿고 있는가?


하나님의 후사라는 정체성은 내가 가진 능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내가 무엇을 잘해서 주어진 것도 아니다
그저 하나님이 나를 자녀로 부르셨기 때문에 주어진 신분이다

그렇다면 나는 정말 자녀답게 살고 있을까?
고난 속에서도 아버지를 신뢰하고 있는가?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나를 붙들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가?


보혜사님은 고난의 순간마다 나를 떠나지 않으신다

내가 울 때
내가 지칠 때
내가 방향을 잃을 때
가장 가까운 숨결로 일으키신다

그래서 고난은 나를 무너뜨리지 못한다
오히려 나를 세운다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은 결국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영광으로 이어진다
이것이 하나님이 마련하신 길이고 후사에게 주신 약속이다

오늘 나는 이 말씀 앞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싶다
주님
제가 겪는 모든 과정 속에 당신의 목적이 있음을 믿습니다
제가 자녀이며 후사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고난 속에서도 예수님과 함께 걷고 있다는 확신을 잃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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